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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크론병은 어떤 질병이며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by 유후후훅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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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이란 어떤 질병인가?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뜻하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회맹부에 주로 발병하지만 장의 모든 위치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크론병이 흔한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환경의 선진화 및 서구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크론병 유병율도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15 ~ 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고, 환자의 4명 중 1명은 가족 중 크론병이나 궤양성 결장염이 있는 가족력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마이코박테리아, 홍역 바이러스 감염,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크론병의 발병 원인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지만, 흡연, 경구용  피임약, 과도한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인 위험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의 구체적인 증상은?

크론병 증상의 특징은 복통과 설사 등이 발생하는 증상기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기가 반복됩니다. 이는 환자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복통은 간헐적이며 주로 하복부에서 느껴지며 산통과 유사합니다. 설사는 80 ~90%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오심, 구토, 발열, 땀, 식욕 감퇴,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나며 환자의 3명 중 1명은 체중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이밖에 입안 점막,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급성으로 증상 나타나게 되면 우측 복부 아래에 심한 통증과 체온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 10명 중 9명은 항문 질환을 앓습니다. 대표적으로 치루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장기적인 장의 염증으로 누공, 장폐색 등이 나타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누공과 농양이 장 벽을 관통하는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크론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크론병은 소장 X-ray, 대장 X-ray, 바륨 조영술 검사, S상 결장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달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초음파 검사와 CT 촬영, 대변 검사 등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의 치료 방법과 치료 목표는?

크론병의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합병증 발병 시 수술적 조치를 통해서 치료합니다.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 및 염증, 손상된 조직 파괴를 늦추는 것에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 제제, 면역 억제제, 항생제, 철분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항염증제는 첫 단계에서 사용하며 주로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투약 시 발진, 열, 간독성,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투약 초기에는 두통과 오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약 초기에 발생하는 부작용들은 발생 시 약의 용량을 줄여서 투약하다가 서서히 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는 강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합니다.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 복용 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관리하에서 투약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는 바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하여 치료합니다. 약효가 나타나기까지는 3 ~ 5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부작용으로는 면역계를 억제시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 불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셍제의 경우에는 농양, 누공, 협착, 수술 전 소장에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 구역질, 두통 복통, 손발 저림, 입에서 금속 맛이 남 등이 있고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절대적으로 금주해야 합니다. 항생제와 알코올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빈혈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철분제를 사용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위의 약물들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의 의존성이 발생한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여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을 치유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독성 거대 결정,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하지 않는 나머지 장에 크론병의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경우에만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는 크론병 환자의 약 절반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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