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의 정의
녹내장은 실명의 원인 중 하나로 안압 상승에 따른 시신경의 손상으로 시야의 결손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시야 결손을 시작으로 말기에는 시력 상실까지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시신경 구조가 약하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안압이 정상임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발병의 원인
녹내장이 발병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시신경 손상입니다. 이 시신경이 손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안압 상승과 시신경 혈류 장애를 들 수 있습니다. 눈의 압력을 안압이라고 하는데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지만 안압이 높아지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방수는 많이 생산되거나 흐름에 문제가 생겨 배출이 적어진다면 눈 내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그에 따라 안압이 높아져서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이나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내장의 유형
녹내장의 유형은 크게 6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급성 폐쇄각 녹내장, 만성 폐쇄각 녹내장, 약물 치료와 관련한 녹내장, 이차성 녹내장, 선천 녹내장, 순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은 녹내장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시야 손상이 오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안과 검진을 통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안압 녹내장과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고 방수 배출구가 열여 있기 때문에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불립니다. 두 번째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반대로 방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이는 안압이 갑자기 증가하고, 안구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두통 등의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 번째로 만성 폐쇄각 녹내장입니다. 이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과 비슷하지만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한 번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앓았던 환자가 만성 폐쇄각 녹내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약물 치료와 관련한 녹내장입니다. 이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이차성 녹내장입니다. 백내장이나 당뇨성 망막증 눈에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녹내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천성 녹내장입니다. 태아 시기에 방수 배출구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서 방출되지 못한 방수가 시신경을 압박하게 되어서 생기게 되는 녹내장입니다. 대부분이 1세 이전에 생기게 됩니다.
녹내장의 진단
녹내장은 급성이 아니라면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늦게 발견되는 만큼 예후도 좋지 못한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통해서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검진 중 녹내장이 의심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시야 검사, 시신경 입체 촬영 검사, 망막 신경 섬유층 촬영 검사, 광간섭 단층 촬영 검사(OCT 검사), 광간섭 단층 혈관 조영(OCT angiography), 24시간 안압 및 혈압 변동 측정 검사 등이 있습니다.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
녹내장의 증상은 급성일 경우와 만성일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급성일 경우에는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으로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체 녹내장 환자의 10% 정도가 이 경우에 속합니다. 그러나 만성일 경우에는 천천히 시신경 손상이 진행됨으로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게 되다가 시력 저하 및 장애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이미 말기에 가깝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 역시 급성과 만성일 경우가 다르게 진행됩니다. 먼저 급성일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안압을 낮춰서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안압을 내리는 치료들을 진행한 후 방수가 배출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만성일 경우에는 시신경 손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미 손상된 시신경이 다시 회복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음으로써 빠른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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