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다운 증후군의 형태와 증상

by 유후후훅 2022. 10. 17.
반응형

다운 증후군의 정의

다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3개씩 존재하게 됨으로써 지적 장애와 특징적인 외모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염색체 이상 질환의 흔한 형태이며 800명에 한 명씩 정도 발생합니다. 얼굴이 납작하고 눈꼬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귀와 코, 입, 키까지 작고 손발가락이 짧은 외형적인 특징을 가집니다.

 

다운 증후군의 원인

인체 세포의 염색체는 22쌍의 1 ~ 22번까지의 상동 염색체와 성 염색체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다운 증후군 21번 염색체가 1쌍이 아닌 3개가 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운 증후군은 외형적인 특징 뚜렷하기 때문에 얼굴을 보게 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운 증후군의 형태

다운 증후군은 전형적 삼염색체 성 다운 증후군, 모자이크형 다운 증후군, 전좌형 다운 증후군의 형태로 구분됩니다. 먼저 삼염색체 성 다운 증후군은 다운 증후군의 95%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어머니의 난자가 21번 염색체를 분리하지 않는 경우(90%), 아버지의 정자가 21번 염색체를 분리하지 않은 경우(5%)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이 유형은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모가 20세일 경우에는 1/1200, 35세일 경우에는 1/250, 40세일 경우 1/70, 45세일 경우 1/20 확률로 삼염색체 성 다운 증후군의 아이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모자이크형 다운 증후군은 1%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21번 염색체가 정상인 것도 있지만 어떤 세포는 삼염색체의 형태를 보이는 다운 증후군입니다. 다른 다운 증후군 형태보다는 예후가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세 번째는 전좌형 다운 증후군입니다. 이는 4%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Robertsonian 전좌가 된 21번 염색체가 있음에도 정상 21번 염색체가 2개 존재하는 경우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부모로부터 유전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전좌형 다운 증후군임이 밝혀지면 부모가 보인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운 증후군의 증상

다운 증후군 환아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일단은 특징적인 외모입니다. 다운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특징적인 외모를 보여 줍니다. 머리가 작고 뒷머리와 얼굴이 납작합니다. 또 콧날이 낮고 눈의 가장자리가 위로 올라가 있으며 미간이 넓고 손과 발은 작고 짧습니다. 이밖에도 귀 구조의 변형, 언어 발달의 지체, 큰 혀, 근력 저하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출생 시에 바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학적 문제점도 가지고 태어납니다. 다운 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는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질환이 심한 경우 10 ~ 20%는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합니다. 또 소화기관의 기형도 흔하게 나타나며 면역성이 낮아 기관지염, 폐렴 등 여러 감영증에 자주 걸리며 백혈병에 걸릴 위험도 높습니다. 안과, 청력, 치과 문제도 발생합니다. 다운 증후군 환아의 40%는 사시가 나타나고 50%는 백내장을 겪습니다. 이밖에도 굴절 이상, 안진, 결막염, 안검염, 내반증, 심한 원시, 근시, 난시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청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언어 발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운 증후군 환아는 턱이 작아서 영구치가 좁게 나고 이가 잘 빠지기도 합니다. 이밖에 정신 지체, 발달 지연 등을 겪는데, 10명 중 7명 정도는 지능 저하가 나타나며 성장 속도가 느려 행동, 언어 발달도 늦습니다.

다운 증후군의 진단

혈액 검사를 통해서 임신 중인 아이의 다운 증후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선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검사지만 선별 검사가 다운 증후군의 가부를 판단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선별 검사에 비해서 위험도는 높지만 태아가 다운 증후군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검사도 있다.

 

다운 증후군의 치료

다운 증후군은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신체장애나 발달 장애는 교정하고 심장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 등이 있을 때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운 증후군의 예후는 증상에서 오는 신체적 장애와 발달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조기 교정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 최근 다운 증후군 환자들은 60세까지도 생존하는 등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수 교육을 통해서 지능을 발달시키고 사회성을 길러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관심, 적절한 교육과 치료를 통해서 다운 증후군 환아도 사회 구성원의 한 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