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란?
에이즈(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고 불리는 감염성 질환으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혈액과 체액을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여러 가지 감염증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까지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에이즈에 걸리는 원인은?
에이즈에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 중 가장 흔한 경우가 성관계입니다.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발생할 확률은 0.1~ 1%로 정도입니다. 그리고 주사기에 의한 감염입니다. 이 경우에는 감염 확률이 0.3 ~ 1% 정도입니다. 그리고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25 ~ 30 %, 수혈을 통해서 전파될 경우는 95 ~ 100%의 확률로 감염이 됩니다.
에이즈에 걸리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에이즈의 초기 증상은 다양하긴 하지만 감기 증상과 유사한 급성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증상을 보입니다. 고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구토, 설사,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10명 중 5 ~ 7명 정도에게서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증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1 ~ 2주 내로 증상이 없어지게 되고 증상이 없어지고 나면 무증상기가 오게 되기 때문에 환자가 인지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증상기는 말 그대로 증상만 없을 뿐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계속 퍼지게 되고 세포 면역 기능이 파괴되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각종 암, 바이러스에 의한 기회감염 등이 일어나고 이러한 합병증에 의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진행의 4단계
1단계에서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여 다른 세포 안에 숨어 있는 단계로 겉으로는 나타나는 증상은 없지만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단계가 되면 2 ~ 3개월이 지난 후 혈액 내에 항체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 기간은 1 ~ 5년 이상 이어질 수 있습니다. 3단계가 되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4단계의 상태가 되면 에이즈입니다. T-면역 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각종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암, 뇌손상 등이 그 예입니다.
에이즈의 진단은?
에이즈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혈액 검사를 통해서 체내에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무를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있다고 해서 100% 에이즈에 걸렸다고 하긴 어렵기 때문에 혈액 검사에서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다시 한번 확진 검사를 진행하여 에이즈를 진단합니다.
에이즈의 치료 가능한가?
과거에는 에이즈는 감염되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었지만 지금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을 관리한다는 개념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Highly Active Antiretretroviral Treatment)입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 사용한 치료법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기능을 개선하여 기회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시작하면 약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세 가지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복용만으로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면역기능 저하에 따른 각종 합병증에 의해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에이즈의 예방법
에이즈를 예방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콘돔의 사용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감염을 일으키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성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불특정인이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가 불확실한 상대와 성관계를 가질 시에는 필히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를 가진 채로 임신한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태아가 감염될 가능성이 1%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혈을 통한 감염의 경우에는 의료인 스스로가 주의해서 방법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검사법이 발달하여 수혈을 통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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