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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통풍, 바람만 맞아도 아픈 질병

by 유후후훅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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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왜 발생하는 것인가?

통풍은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요산이 혈액에 쌓여 있다가 소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면 요산이 결정체가 되고  이 결정체가 관절에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요산 수치가 높다고 꼭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요산 수치가 높고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고요산혈증(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혈청 속의 요산용해농도인 7.0mg/dL를 정상 상한으로 하고, 이를 초과하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풍은 여자보단 남자에게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요산 제거 능력이 줄어들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폐경 이전까지는 요산 제거 능력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통풍의 구체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만큼 엄청난 통증을 유발합니다.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부위가 엄지발가락 관절입니다. 이외에도 발목, 무릎, 발목, 손목 등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처음 관절염이 발병 시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병 부위에는 엄청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에 발병했다면 양말조차 신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걸음을 제대로 걷기도 어렵습니다.

 

통풍의 4단계

통풍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 급성 통풍성 관절염 > 간헐기 통풍 >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의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액에 요산 농도가 높아졌지만 구체적인 증상이 없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무증상으로 평생을 지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급성 통풍성 관절염 단계입니다. 보통 잠든 밤에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거나 아침에 첫걸음을 디딜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극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벼운 발작의 경우에는 몇 시간 내지 하루 이틀 정도만에 통증이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몇 주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간헐기 통풍 단계입니다.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뜻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6~24개월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겪게 됩니다. 몇몇 환자들은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발작 빈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발작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여러 관절에 더 심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성 결정성 통풍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풍이 다른 관절염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평균적으로 첫 발작 후 10년 정도 지나면 통풍결절이 발생하며, 20년 후에는 25%의 환자에게서 결절이 나타납니다.

 

통풍이 유발하는 합병증은?

통풍은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처럼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잦아지고 발병 부위도 많아지며 치료 기간도 길어집니다. 이렇게 관절염이 반복됨으로써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며 관절의 무리가 가게 됩니다. 또 통풍 환자들 중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요로 결석과 함께 콩팥이 상하는 경우도 있고 관절염에 앞서 요로결석증을 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 결정성 통풍에 있다면 관절의 손상과 더불에 피부 밑에 발생한 큰 결절로 인하여 손과 발의 형태가 변할 수도 있다.

 

통풍을 진단 및 치료하는 방법은?

통풍은 피검사나 관절 윤활액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관절 윤활액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급성 단관절염, 고요산혈증, 콜히진 치료에 대한 극적인 반응 등 세 가지를 만족하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치료법은 약물 요법, 비약물 요법, 식생활 개선을 통해서 치료 가능합니다. 먼저 약물 요법은 소염제를 처방을 통해서 진행합니다. 급성 발작을 완전한 회복을 기다렸다가 그 후 요산 저하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요산 저하제의 경우에는 장기 복용을 원칙으로 하며 통풍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고 계속 복용하면서 예후를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약물 요법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약물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는 관절 발자의 빈도가 낮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진행합니다. 하지만 관절염의 빈도가 높거나, 가족력, 관절 손상이나 요로 결석, 통풍 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에는 퓨린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저퓨린 식단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퓨린은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산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 역시 통풍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통풍은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언젠가는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통풍은 체중 조절, 절주, 식단 조절 등을 통해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서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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